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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 Life

브롬픽을 위한 소소한 장비 구입 | 경량테이블, 보냉백, 피크닉매트

by jjvoka 2022.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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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롬픽 = 브롬톤 + 피크닉

근본적으론 브롬핑을 하고 싶지만 올해는 브롬픽으로 만족하려고 한다.

이로 인해 얼마전 경량체어와 투어링백 등을 구입하며 나름 브롬픽 분위기를 낼 수 있었다.

다만, 피크닉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있다면 당연 먹거리다.

좋은 장소를 물색해 의자 펼쳐 놓고 책이라도 읽으면서 음료(성인음료 포함)와 간식을 먹노라면 이 준비해간 음식물들을 바닥 놓아야 했다.

가장 큰 문제라면 바닥에 놓인 음식물은 어느새 개미떼를 불러모으고 마시던 음료 마저 울퉁불퉁한 바닥에 놓아야 하니 이만저만 불편한일이 아니였다.

솔직히 테이블은 나중에 사도 되겠지란 생각이 컸었다.

그리고, 인근 편의점에서 사갔던 성인 음료가 점차 미지근해짐이 느껴진다. 한번 자리에 앉으면 2~3시간은 족히 흘러가는데 1시간만 지나도 무더운 여름날씨에 어느새 뜨근한 보리음료가 되어 있게 된다.

그리하여 다시금 굳게 마음 먹고 평상 시 지켜보던 경량 테이블을 구매한다.

뭐 솔족히 마음같아선 '헬리녹스'제품을 구입하고 싶은건 사실이다. 하지만, 가격도 가격이지만 죄다 품절이다. 발품만 팔면 살수 있겠지만 그건 아니다 싶었다.

그렇게 이번에도 가방포함 610g의 스노우라인 '큐브 백패커 테이블'을 영입한다.

이와 함께 이번에 크게 느낀 보냉백과 피크닉매트도 하나 주문한다.

잔디밭이라고 하지만 투어링백 등을 자전거에서 분리해 바닥에 그냥 놓아두면 흙먼지도 뭍겠지만 벌레가 침투하는 일이 생기니 여간 신경쓰이지 않을 수 없었다.

테이블, 보냉백, 매트 3종 세트다.

테이블 무게만 560g에 상판은 알루미늄으로 되어 있어 뜨건운 냄비등을 놓아도 괜찮은 제품이다. 일단 박스를 받아들고 작고 가벼운 모습에 놀라지않을 수 없었다.

스노우라인 큐브 백패커 테이블의 구성품이다.

가방, 카본 프레임, 알루미늄 상판, 그물망.

조립도 아주 심플하다. 경량체어와 거의 비슷한 구조로 되어 있어 틀에 맞추어 관절을 껴주면 되고 그위에 알루미늄 상판을 덮으면된다. 그물망은 아래에 뭔가 넣어 놓을 때 설치해도 되니 평상 시에는 가방 안에 넣어두어도 된다.

사이즈나 높이는 경량체어와 딱 얼울리고 1~2인용 테이블로는 적당한 것 같다.

그리고, 보냉백.

왜 이제서야 이걸 샀나 싶다. 그동안 그리도 라이딩 하면서 늘 뜨뜻한 물을 먹어오면서 한번도 보냉백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었다. 그런데 얼마전 피크닉을 하면서 맥주가 식어가는 것을 보노라니 자연스럽게 보냉백을 찾게 되었다.

쿠팡을 구독하고 있기에 역시 새벽배송이 가능한 제품으로 보게 되었다.

제품 소개나 리뷰는 상당히 큼지막하게 보였다.

그런데 막상 받아보니 상당히 미니미니한 사이즈였다. 뭐 이동 식당 차릴 것 아니니 미니한 사이즈가 아주 적당하다.

500ml 캔 맥주와 340ml 17차는 딱 들어간다. 그런데, 500ml 생수병은 세워서 보관을 못했다.

저렇게 500ml 생수병은 가차없이 올라와 지퍼를 닫을 수가 없었다.

뭐 이렇게 넣으면 된다.

일단, 매트도 가지각색이지만 무게 또한 천차 만별이다.

500g정도면 적당할 듯 싶어 작은 사이즈의 매트로 구입을 한다.

450g이라지만 응근히 무게감이 나간다.

단점은 처음 개봉하면 지독한 화학약품(?) 석유냄새 같은게 심하게 난다. 이로인해 세척 후 말려서 사용하는게 좋을 것 같다. 아무래도 매트는 나중에 바꿀 것 같다. 일단 냄새.

그렇게 어느정도 장만이 되니 나름 브롬픽이 완성되가는 것 같다.

다만, 한 여름 습한 여름날씨 속에 피크닉은 장소 찾기가 만만치 않다. 숲속은 모기때로 극성이고 다리 밑은 미지근한 바람과 하천 냄새로 응근히 비위를 건드린다.

 

 

그렇게 2시간 여 넘게 달려 오산천에 다달아 나무 그늘 아래 맨트를 펼치고 브롬픽을 즐긴다.

제주 맥주와 현대카드가 콜라보로 만든 에일맥주인데 동네 마트에서 990원에 판매하고 있다.

개인적으론 곰표 밀맥주를 선호하고 있어서 일반 에일 맥주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 몇몇 에일 맥주와 비교해보니 이 맥주 맛도 나쁘지 않음을 느꼈다. 그리하여 마트에 들려 남은거 다 집어 온다.

중요한건 그 동안 왜 보냉백을 가지고 다니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몇 시간이 지났음에도 시원한 음료와 물을 마실수 있었다.

피크닉 도구로 인해 브롬이 무게가 상당히 늘어나 라이딩 시 부담은 일정 늘어난건 사실이다. 하지만, 이도 적응 되니 다닐만 하다는 생각이 자리잡게 되었다.

이제 필요한건 선풍기와 모기기피제? 정도면 적당할 것 같은데 계절성이라 망설여지긴 하지만 그래도 모기 기피제는 피크닉때 꼭 챙겨 다녀야 할 것 같다.

그럼 즐거운 브롬픽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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