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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방금 떠나온 세계 - 김초엽

by jjvoka 2022.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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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떠나온 세계 - 김초엽, 한겨레출판

· 줄거리 요약

<최후의 라이오니>

불멸의 행성에도 멸망이 찾아오기 시작하며 신체 복제 중 결함이 발견된 '라이오니아'를 로봇 '셀'이 죽음에서 구해 준다. 불멸인들이 떠난 행성에 '라이오니아'가 기계들과 함께 남았지만 황폐해진 행성에서 더 이상 살 수 없게 되자 된 그녀는 다시 돌아온다는 약속을 남기고 행성을 탈출한다.

불멸의 삶을 살 수 없었던 '라이오니아'는 '셀'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제2의 '라이오니아'를 찾게 된다.

[로몬]

'로몬'은 주형 복제 시스템으로 태어나고 인간 종족보다 강한 성품과 용감하며 죽음에 대한 공포가 각인되어 있지 않다. 그들은 회수인으로서의 삶을 살며 모험과 탐험을 하며 우주를 떠도는 운명으로 태어난다.


<마리의 춤>

시지각 이상증상을 겪는 마리는 감각 보조 장치인 '플로이드'의 개선을 위해 일반인들의 모그화 계획을 준비 한다.

마리는 시지각 이상증이 있음에도 춤을 배우게 되고 수 천명이 모이는 페스티벌에 참여 하며 그들의 계획을 실행한다.

[모그]

  • 시지각 이상증을 겪는 사람, 인구의 최대 5퍼센트 추정
  • 광범위한 해양오염을 해결하기 위해 몇 달간 사용 되었던 테트라마이드는 한 세대에 걸친 시지각 이상 아이들을 만듬.
  • 최초 규명자의 이름을 따 '모그'로 불림

 

[플루이드]

  • 1세대, 모그들을 위한 감각 보조 장치로 도입, 상시 접속 상태에서 외부의 시각 정보를 다른 감각 정보로 변환하여 전달 받는 기술
  • 방대한양의 정보처리는 네트워크상에서 이루어 진다
  • 플루이드 도입으로 모그들의 교육 수준을 고도화 시킴


<로라>

어릴 적 사고의 후유증으로 과잉사지 통증을 앓고 있는 로라.

그녀의 애인 '진'은 원인과 해결 방법을 찾기 위해 전 세계를 돌며 비슷한 증상의 다양한 사람들을 찾고 인터뷰도 하지만 로라와 같은 증상을 겪는 사람들을 찾을 수 없었다. 이를 바탕으로 '잘못된 지도'라는 책을 출간하고 다큐멘터리가 만들어지는 등 상업적인 성공도 거두지만 로라와의 관계는 멀어지기만 했다.

로라는 '진'과 상의 없이 세 번째 팔인 기계팔을 이식하게 되나 면역 거부로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린다.

진은 H라는 익명의 사람으로부터 로라 같은 증상 겪고 있는 자신의 소중한 사람을 잃게 될까 조언의 메일을 받는다.

진은 H라는 익명의 사람으로부터 로라같은 동일한 증상 겪고 있어 조언을 구하는 메일을 받게된다. 익명의 메일을 보낸 사람 또한 소중한 사람을 잃게 될까 두려움에 진에 조언을 얻고자 메일을 보내게 되는데 그 메일로 하여금 진은 로라를 다시금 생각하게 되고 그녀를 찾아가게 된다.

`사랑하지만 이해할 수 없는 것이 당신에게도 있지 않나요.'

[로라의 과잉사지 후유증]

어릴적 사고 이후 보이지 않는 제3의 팔이 실존 하는 것 처럼 착란 증상을 불어 일으키는 증상


<숨그림자>

지구 멸망으로 부터 탈출하여 한 행성 지하 세계에 자리 잡은 숨그림자 사람들은 동면상태의 조안을 구해 내어 실험하게 된다.

연구실에 갇혀 말한마디 않던 '조안'은 연구 보조생 '단희'에게 반응하고 그녀의 제안으로 연구실 밖으로 나와 숨그림자에서의 생활을 하게 된다.

하지만 외형만 비슷할 뿐 소통방법이 달랐기에 조안은 순탄치 생활을 하게 된다. 그런 조안을 단희는 각별히 보살펴 준다. 하지만 조안은 행성 탐사대에 합류하게 되고 오랜 시간이 흐른 후 탐사대가 복귀 하지만 조안은 돌아오지 않았다.

하지만 탐사대는 단희에게 조안이 보낸 유리병을 건네준다. 이를 건네는 과정에 유리병이 깨지며 조안과 함께 있었을 때 느끼지 못했던 후각 기관을 통한 감정을 단희는 느끼게 된다.

'양말이 사막 구석에서 모자를 쓰고 발견되었다....'


<오래된 협약>

지구에서 온 탐사대원 '이정'은 벨라타의 여락한 환경에서 살기 위해선 '오브'라는 식물을 섭취함으로 루티닐을 분해할 수 있기에 오브를 먹어야 한다고 설득 한다. 그의 수행을 맡았던 노아는 사제 생활을 해왔었고 '오브'라는 단어 조차 입에 올리는 것을 금기로 했기에 그의 말을 막는다.

노아는 이정이 떠난 후 그에게 벨라타 정착 과정과 오브들과의 관계를 메일로 털어 놓는다.

처음 벨라타에 정착할 당시 이미 오브들은 행성 주인이었으며 정착민들이 살기 위해서는 오브들을 죽여야 했고 오브를 먹음으로 일정 해독할 수 있다는 것도 알게된다. 하지만 오브들은 무서운 속도로 증식했고 그들이 살 수 없는 환경으로 바껴가게 된다.

죽음 직전의 정착민들은 오브들을 찾아가 구원을 요청하고 오브들은 활동을 멈추고 그들에게 시간을 나눠주며 공존의 삶을 살게 된다.


<인지공간>

공동체 사람들은 일정 나이가 인지공간에 들어가게 되며 그곳을 통해 지식을 습득하고 미래를 설계한다. 하지만 공동체 사람들은 인지공간이란 틀에 갇혀 공간을 떠날 수 없다는 확고한 신념이 있었다.

신체적 한계로 인지공간에 들어갈 없었던 이브는 개별의 인지공간을 가지고 넓은 세상으로 나갈수 있다고 생각하고 스피어를 만들지만 결국 주검으로 돌아온다.

이브의 유일한 친구였던 제나는 그녀가 남기고간 인지공간을 가지고 연구를 하게 된다.


<캐빈방정식>

물리학자인 그녀의 언니는 8번째 논문을 발표하기 전 알 수 없는 사고로 인지능력을 상실하게 된다.

의사는 그녀의 뇌가 시간을 끝없이 늘려 놓은 것처럼 내적 시계가 망가져 있다고 한다. 즉, 우리의 1초는 그녀에게는 1시간 아니 하루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갖은 보살핌 속에 언니가 회복 될 무렵 가족의 곁에서 홀연히 떠난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언니는 동생에게 메일을 보내 공중관람차를 타고 그 무언가를 발견하기를 요청한다.

아무것도 느끼고 발견할 수 없었고 결국 언니가 한국으로 돌아오고 둘은 공중관람차를 타며 그것을 있음을 느끼게 된다.


· 책에 대한 생각

총 6편의 단편 모음으로 구성되어 있다.

단편 모두 장애를 가지를 가진 이들의 역경을 극복 해가는 과정은 꽤나 묵직함이 느껴진다.

김초엽 작가의 첫 작품으로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을 접하였고, '사이보그가 되다'에서 작가가 청각 장애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얼마전 유트브 겨울서점에 올려진 예전 작가와의 인터뷰를 보는데 첫 인사에서 왈칵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글로만 보던 작가의 장애가 현실로 다가오니 순간 감정을 주체할 수 없었다.

개인적으론 '숨그림자'에 큰 감동을 받았고 마지막 단희가 느끼는 감정이 내게도 전달되는 뭉클함도 느꼈었다.

오디오북으로 한번 듣고 이후 책과 함께 오디오북을 여러번 반복하며 듣다보니 놓치고 지나쳤던 부분들이 많았음을 느끼게 되었다.

방금 떠나온 세계까지 작가의 다섯 번째 작품이 되었다.

장르 문학은 대부분 편안한 마음으로 한번 읽고 끝내는 편이다. 그런데, 나름 SF 장르를 접했음에도 생소한 용어들이 나오고 후반 단편들은 복잡한 물리학 용어들이 쏟아져 나와 결국 재독을 하게 된다. 기왕 재독 하는거 각 단편 별 줄거리 요약까지 해보자는 목표가 생기니 수험생 모드로 책을 마친 것 같다.

하지만 한번 읽고 끝냈다면 놓쳤을 많은 것들을 생각하면 큰 수확을 한 느낌이 든다.

다시 한번 작가의 작품에 깊게 빠질 수 있었던 즐거운 시간과 함께 단편모음의 요약이 꽤나 힘들다는 걸 새삼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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