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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나비의 향연을 위하여, 기억

by jjvoka 2022.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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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얻는 삶의 지혜 

나비의 향연을 위하여, 기억

기억, 베르나르 베르베르 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기억 1편에서 '르네'가 '피룬' 승려에게 염려의 뜻을 전하자 그는 '르네'에게 말한다.

「<애벌레한테는 끝인 것이 사실 나비한테는 시작이죠.>」


나비의 향연을 위하여,

 

위 문장을 우리 삶의 다른 상황과 비교해 보고 곱씹어 볼 필요 가 있어 보인다.

지금 보이는 모습이 전부인 것인 양 타인을 쉽게 판단하고 하찮은 애벌레 취급하는 사람들을 종종 보곤 한다.

특히 직장 내 상사가 조직원들을 대할 때 위와 같은 행동들을 보곤 하는데 정작 그 사람들이 조직을 떠나 새로운 곳에 정착하며 나비가 돼가는 모습을 보게 된다. 결코 그들은 좋은 기억을 간직하지 않게 되고 회사에 대한 나쁜 기억만 간직하게 된다.

나아가 그런 인재를 애벌레 취급하며 놓치는 상황이 빈번히 발생함에 근본적이 원인을 찾을 필요가 있어 보인다.

첫 번째는 사람을 수단과 도구로 보기에 현재의 가치만 보게 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성숙하지 못한 정신을 가지고 있기에 함부로 사람을 평가하기 때문이다.

세 번째는 결국 이기적인 욕망이 불러온 욕심이 근본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들은 나비 같은 사람들에게만 친절과 관용을 베풀지만 결국 수많은 애벌레를 쫓으며 곳 날갯짓도 못할 나비들과 도태됨을 이미 수 없이 보아 왔다.

무능하고 쓸모 없는 존재를 만드는 건 그 당사자가 아닌 위와 같은 사람들이었다.

소설 속 문장이지만 깊이 되새겨야 할 뜻깊은 문장임에는 분명하다.

함부로 사람을 판단하지 말며 행여 애벌레로 보이더라도 나비가 될 수 있게 도움을 준다면 분명 내 주변엔 수많은 나비들의 향연이 펼쳐지지 않을까?


결국 사람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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